군포 산본 초막골 캠핑장 후기

집에서 가깝고 저렴한 관계로 이용하는 캠핑장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가 제대로 안 되어서 능내터널을 찍고 가야 했었는데 최근에는 내비 업데이트로 제대로 안내가 되더군요. 오히려 초막골 생태공원 입구로 가고 싶은데 내비에서 안내가 안 되는 반대 현상이 생겼습니다.

간단히 장단점만 적어 봅니다.

장점

1. 가깝다. 군포시에 있어서 군포, 안양, 의왕에서 가깝습니다.
2. 이용 요금이 저렴하다. 1박 2만~2만5천원(군포시민은 30% 할인)
3. 시설 관리가 잘 된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깨끗하고 온수 콸콸 잘 나옵니다.
4. 산책하고 놀기에 좋은 공원. 정말 넓고 깨끗한 공원 안에 캠핑장이 있어서 여러가지 볼거리도 많고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놀이터도 몇 군데 있는데 크고 시설도 좋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단점

1. 짐을 사이트까지 전동 운반차로 날라야 한다. 사이트 옆에 주차가 안 되어서 캠핑장 입구에 주차하고 짐을 날라야 합니다. 그나마 전동 운반차가 있어서 많이 힘들진 않지만 전동 운반차를 다른 사람이 사용 중이면 기다려야 합니다.
2. 주차장이 멀고 유료(2~3천원). 캠핑장에 들어가려면 주차장 출입구를 통과해야 하고 유료입니다. 캠핑장 입구에서 짐을 나르면 차량은 거리가 좀 떨어진 주차 구역에 주차해야 합니다.
3. 시내에서 가까운 캠핑장이 그렇듯이 좀 시끄러운 편. 글램핑 구역도 있어서 더 시끄럽다는 얘기도 있지만 글랭핑 구역 근처는 사용을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4. 장작 불가. 숯은 가능

데크 사이트가 12개 정도 있고 데크 사이트랑 그 바로 위쪽 사이트가 인기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입구에서 돌아서 내려가는 아래쪽 사이트를 선호합니다. 사이트 크기도 약간 크고 화장실, 샤워실이 가까워서... 그런데 올해 말부터 공사를 하더니 계속 시설 개선 공사 중이라고 예약이 안 되네요.

매달 초에 다음 달 이용 추첨을 하는데 당첨된 적은 한번도 없고 그냥 이삭줍기로만 몇 번 갔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