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캠핑

송지호 오토캠핑장 통나무집 7.30~7.31

by 솜씨제이 2018. 8. 7.

작년에 부자캠으로 데크 사이트로 가보고 다음에는 꼭 통나무집으로 와야지 했었는데 운 좋게 올해 통나무집을 예약해서 가족 모두 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길이 막힐까 봐 새벽에 출발했더니 10시 정도에 도착해서 관리소에 문의했더니 2시부터 입실이니 1시 정도에 오라고 합니다.

남는 시간에 송지호 관망타워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어른 1000원 청소년,어린이 800원으로 저렴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볼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에 가까워서 시간 때우기는 괜찮았어요.

5층 카페에서는 음료도 파는데 가족 취향대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핫초코, 호박식혜 하나씩 시켰습니다. 라떼나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는 미지근하고 별로였습니다. 호박식혜는 해양심층수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달달하니 괜찮았어요.

밖으로 나와서 보니 무료 자전거 대여가 있길래 내일 타기로 하고 다시 송지호 오토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으로 와서 일단 해수욕장으로 가봤는데 기상 악화로 수영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네요. 일단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게 하고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체크인을 하고 날씨가 더워서 통나무집에 해먹을 펴고 잠깐 쉬다가 다시 모래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아까는 물에 발도 못 담그게 하더니 이제는 물에 발은 담글 수 있게 해줘서 잘 놀았습니다.

다음 날 9시 30분에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은 수영을 하러 보내고 퇴실 준비를 해서 11시에 딱 맞춰서 퇴실했습니다. 저는 퇴실 준비가 바빠서 해수욕장에 가보지도 못 했네요.

근처에 있는 금강산도식후경횟집에서 점심으로 물회를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긴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먹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고파 깜빡하고 중간에 찍었네요. 둘째는 매운 걸 못 먹어서 성게알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둘째가 어제 얘기했던 것을 기억하고 송지호에 가서 자전거를 타자고 하네요. 너무 더워서 힘들 줄 알았는데 그늘도 많고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중간에 한옥마을인 왕곡마을이 있어서 둘러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봄가을이라면 들러서 구경하면 좋을 듯 하네요. 무료 자전거 대여가 끝나고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유료화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 통나무집 장단점으로 마무리합니다.

장점

  • 에어컨이 있는 쾌적한 실내
  •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거리
단점
  • 좁은 주차 공간으로 출입구 통행이 불편
  • 중간에 있는 통나무집은 화장실, 샤워실 이동 시 데크 사이트 사이로 다니거나 멀리 돌아 가야 함
  • 에어컨 이외에 다른 시설이나 비치된 물품 없음


댓글